미용실 가기엔 비용과 시간이 부담되고,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자니 얼룩덜룩 망칠까 봐 걱정되시나요? 특히 흰머리가 신경 쓰여 새치 커버까지 완벽하게 하고 싶은데, 수많은 염색약 색상표 앞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하셨죠. ‘로레알 염색약 4호’가 자연스럽고 좋다는 말에 일단 사두긴 했는데, 막상 열어보고는 복잡한 사용법에 그대로 닫아버린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저도 똑같은 고민으로 염색약 상자만 쳐다보며 며칠을 보냈으니까요.
로레알 4호 셀프 염색 핵심 요약
- 로레알 염색약 4호는 동양인 피부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다크 브라운’ 컬러로, 고급스러운 톤다운 염색과 완벽한 새치 커버에 최적화된 색상입니다.
- 염색 성공의 8할은 ‘사전 준비’에 있습니다. 염색 전 머리 감지 않기, 헤어라인에 크림 바르기, 그리고 모발 길이에 맞는 정확한 염색약 양을 준비하는 것이 얼룩을 막는 비결입니다.
- 염색 후에는 반드시 제품에 동봉된 트리트먼트나 약산성(산성) 샴푸를 사용해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색상 유지 기간이 길어지고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정확히 어떤 색인가요
웜톤 쿨톤 모두를 위한 만능 컬러 자연 갈색
흔히 ‘로레알 염색약 4호’는 염색약 색상표에서 ‘자연 갈색’으로 표기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염색했을 때의 발색은 단순한 갈색이라기보다는 붉은 기가 적고 깊이감이 있는 ‘초코 브라운’ 또는 ‘다크 브라운’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웜톤, 쿨톤에 구애받지 않고 대부분의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탈색 없이 염색하는 어두운 모발 위에서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구리빛이 살짝 감도는 브라운으로 표현되어 많은 분들이 멋내기용으로도 선호합니다. 물론, 이 제품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바로 ‘새치 염색’입니다. 강력한 새치 커버 능력으로 흰머리를 완벽하게 감춰주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을 만들어주어, 집에서 염색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염색약 추천 리스트에 오르는 이유입니다.
실패 없는 셀프 염색을 위한 완벽 준비 가이드
이것만 챙기면 당신도 전문가 염색 준비물
집염색의 성패는 준비물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같은 제품은 박스 안에 대부분의 도구가 들어있어 편리하지만, 보다 완벽한 결과를 위해 아래 준비물을 확인해 보세요.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염색약 도구들도 많습니다.
- 로레알 염색약 4호 (모발 길이에 맞는 양)
- 염색약 섞을 볼과 빗 (제품에 포함된 경우도 있음)
- 어깨를 감쌀 비닐 가운 또는 헌 옷
- 라텍스 또는 비닐 장갑
- 머리를 구획별로 나눌 헤어 집게핀
- 헤어라인, 귀, 목덜미에 바를 바셀린 또는 리치한 크림
- 염색약 얼룩을 바로 닦아낼 물티슈나 클렌징 티슈
피부 보호와 정확한 발색을 위한 사전 작업
염색을 시작하기 전, 두피와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염색약 성분 중 암모니아나 PPD(파라페닐렌디아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염색 48시간 전에는 반드시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의 염색약을 발라보는 ‘패치 테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염색은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 유분이 보호막 역할을 하여 두피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염색에 앞서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바셀린이나 크림을 꼼꼼히 발라주면 피부에 염색약이 물드는 ‘염색 얼룩’을 손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로레알 염색약 바르는 법 A to Z
내 머리 길이에 맞는 염색약 양은
염색약 양 조절 실패는 염색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양이 부족하면 당연히 얼룩이 생기고, 너무 많으면 불필요한 낭비와 함께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모발 길이에 맞는 적정량을 준비하세요.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면 반 통 정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발 길이 구분 | 추천 염색약 양 |
|---|---|
| 남자 염색 / 짧은 단발 염색 | 1통 |
| 어깨선까지 오는 중단발 | 1.5통 ~ 2통 |
| 가슴선까지 오는 긴머리 염색 | 2통 이상 |
얼룩 없이 깔끔하게 염색약 바르는 순서
이제 본격적으로 염색약을 바를 차례입니다. 염색약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진행하세요.
- 섹션 나누기: 머리를 4~6등분으로 나누어 집게핀으로 깔끔하게 고정합니다.
- 새치 부분 먼저: 새치가 많은 부위(주로 정수리, 관자놀이)가 있다면 그곳부터 소량씩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새치 커버가 염색의 주된 목적이라면 이 단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뒷머리부터 앞머리 순으로: 온도가 낮은 목덜미와 뒷머리 부분부터 염색약을 바르기 시작해 옆머리, 윗머리, 앞머리 순서로 진행합니다. 두피 열이 많은 정수리와 앞머리는 색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염색 얼룩을 막는 핵심 노하우입니다.
- 뿌리 염색의 경우: 새로 자라난 머리카락(뿌리)에 먼저 약을 모두 바르고,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방치 시간 10~15분 전에 기존 염색모와 연결되도록 빗질하며 나머지 부분에 도포합니다.
- 꼼꼼한 마무리: 모든 도포가 끝나면 성긴 빗으로 머리 전체를 가볍게 빗어 염색약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합니다.
최상의 결과물을 위한 염색 시간과 염색 후 관리
정확한 방치 시간과 샴푸 방법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의 경우, 보통 모든 도포를 마친 후 자연 상태에서 약 30분 정도 방치합니다. 이는 모발 상태나 실내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염색 시간을 권장 시간보다 오래 둔다고 해서 발색이 더 진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발 손상만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방치 시간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기 시작합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헹군 뒤,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염색 후 샴푸’나 영양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마무리합니다. 이 과정은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을 안정시키고 큐티클을 닫아주어 색소 유출을 막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일반 샴푸는 염색 후 최소 24시간이 지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염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찰랑이는 머릿결과 선명한 컬러를 위한 헤어 케어
염색은 필연적으로 모발 손상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염색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염색 직후부터는 꾸준히 헤어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을 사용해 단백질과 유수분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샴푸는 일반 샴푸보다는 색상 유지를 돕는 컬러 샴푸나 염색모 전용 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색이 빠지는 속도를 늦춰주고, 염색 발색을 오랫동안 선명하게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만약 예상보다 색이 너무 어둡게 나왔거나 얼룩이 심해 염색 실패라고 생각된다면, 며칠간 일반 알칼리성 샴푸로 머리를 자주 감아 자연스럽게 색을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시중의 염색약 지우는 법 제품을 사용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바른 사용법과 꾸준한 머릿결 관리만 있다면, 로레알 염색약 4호는 미용실 염색 못지않은 만족감을 주는 최고의 집염색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