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4호 셀프 염색 전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팁

미용실 가기엔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집에서 하자니 얼룩덜룩 망할까 봐 걱정되시나요? 특히 ‘로레알 염색약 4호’처럼 많은 분이 찾는 자연스러운 갈색을 골랐는데, 막상 내 머리에는 어떤 색으로 나올지 몰라 망설이고 계신가요? 예쁜 초코 브라운을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너무 어둡거나, 새치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 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노하우만 알면 집에서도 충분히 미용실 부럽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레알 4호 셀프 염색 핵심 요약

  • 염색 전 모발 상태 확인과 패치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 염색약 양은 모발 길이를 고려해 넉넉하게 준비해야 얼룩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새치나 뿌리 등 목적에 따라 염색약 바르는 순서를 달리해야 합니다.

염색 전 당신의 모발 상태 파악하기

모두가 똑같은 로레알 염색약 4호를 사용해도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염색 전 개인의 모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죠. 현재 머리색이 어두운 자연모인지, 이전에 다른 색으로 염색했던 머리인지, 혹은 새치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최종 발색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탈색 없이 염색하는 경우, 어두운 모발에서는 염색약 색상표에 나온 것보다 한 톤 어두운 다크 브라운이나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보다는 내 모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셀프 염색의 첫걸음입니다.

패치 테스트와 스트랜드 테스트의 중요성

셀프 염색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지만 많은 분이 귀찮다는 이유로 생략하는 것이 바로 ‘패치 테스트’입니다. 염색약 성분 중 PPD 등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두피 자극이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에 소량의 염색제를 발라 이상 반응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더불어, 머리카락 안쪽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한 가닥 잘라 미리 염색해보는 ‘스트랜드 테스트’를 통해 원하는 색상이 나오는지, 염색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어 염색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얼룩 없는 염색을 위한 준비 과정

집에서 염색할 때 가장 흔한 실패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염색약 양 조절 실패와 사전 준비 미흡입니다. 염색약이 부족하면 부분적으로 덜 발리면서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모발 길이에 따른 적절한 염색약 양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발 길이 권장 염색약 양
단발머리 1개
어깨선 길이 1개 ~ 2개 (숱에 따라 조절)
긴머리 (가슴선 이상) 2개 이상

또한, 염색 준비물 목록을 만들어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약 외에도 피부 착색을 막기 위한 유분기 있는 크림, 옷을 보호할 비닐 가운이나 낡은 수건, 머리를 구획별로 나누기 위한 헤어핀 등을 미리 준비하면 허둥대지 않고 차분하게 염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색 얼룩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염색 노하우입니다.

목적에 맞는 염색약 바르는 법

전체 톤다운 염색, 새치 커버, 뿌리 염색 등 목적에 따라 염색약을 바르는 순서와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이 순서만 잘 지켜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새치 염색과 뿌리 염색 노하우

흰머리 염색, 즉 새치 커버가 주된 목적이라면 새치가 많이 분포된 부분(주로 정수리, 헤어라인)에 염색약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넉넉하게 발라야 합니다. 새치는 일반 모발보다 염색약이 스며들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과 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같은 제품은 새치 커버에 특화되어 있어 효과적입니다.

자라난 뿌리만 염색하는 뿌리 염색의 경우, 새로 자라난 검은 모발 부분에만 먼저 약을 도포하고, 권장 염색 시간의 마지막 5~10분 정도를 남기고 기존에 염색된 모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빗질하며 색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전체 모발에 바르면 기존 염색 부위가 더 어두워져 경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염색 후 색상 유지와 머릿결 관리

염색은 끝난 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염색으로 알칼리화된 모발과 두피를 안정시키고, 애써 만든 색상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헤어 케어가 필요합니다.

염색 전용 제품 사용하기

염색 후 샴푸는 최소 24~48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색소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첫 샴푸 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고, 이후에는 염색 유지에 도움을 주는 염색용 샴푸나 컬러 샴푸, 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알칼리성 샴푸는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색소가 더 빨리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 2~3회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시 대처법

아무리 꼼꼼히 준비해도 셀프 염색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피부에 염색약이 묻었거나, 생각보다 색이 너무 어둡게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피부에 묻은 염색약 지우는 법

  •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을 화장솜에 묻혀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대부분의 피부 얼룩은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마세요.

만약 전체적인 색이 얼룩덜룩하게 염색되는 등 염색 실패 수준이 심각하다면, 집에서 덧입혀 수정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잘못된 재시도는 모발 손상만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는 자연스러운 자연 갈색을 표현해주는 훌륭한 가성비 염색약이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이러한 주의사항과 노하우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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