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염색했다가 머릿결은 푸석해지고 색은 얼룩덜룩하게 나와서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미용실 가기엔 시간도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새하얗게 올라오는 새치나 촌스럽게 자라난 뿌리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특히 예쁜 밀크브라운 컬러는 잘못하면 붉은 기만 돌거나 너무 어둡게 나와서 실패하기 십상이죠.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단 3단계만 따라 하면 청담 미용실에서 받은 듯, 고급스러운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컬러를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성공 핵심 3줄 요약
- 염색 전 패치 테스트와 모발 상태 점검은 필수, 완벽한 준비가 얼룩 없는 결과의 시작입니다.
- 정확한 섹션 나누기와 꼼꼼한 도포, 특히 새치와 뿌리부터 시작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 염색 후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사후 관리가 컬러의 유지력과 머릿결 손상을 좌우합니다.
염색 성공의 반은 준비 과정에 달렸다
많은 분들이 셀프 염색을 할 때 가장 쉽게 놓치는 부분이 바로 ‘염색 전 준비’입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이 단계를 건너뛰면 두피 자극이나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처럼 부드러운 컬러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밑바탕 작업이 중요합니다.
패치 테스트 잊지 마세요
아무리 순한 저자극 염색약, 냄새 없는 염색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1제와 2제를 소량 섞어 바른 뒤 반응을 살피는 패치 테스트는 민감성 두피를 가진 분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두피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 염색약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염색약 구성품 확인과 모발 상태 점검
염색을 시작하기 전, 순수 더 살롱 컬러나 순수 더 사이언스 골드라벨 제품의 구성품이 모두 있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1제, 2제, 혼합통, 염색보, 이어캡, 장갑 등이 들어있어 혼자 염색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현재 내 모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색 없이 염색하는 어두운 모발의 경우, 패키지 사진처럼 아주 밝은 갈색보다는 자연스러운 갈색이나 초코브라운에 가깝게 발색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염색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머리 길이 | 권장 염색약 양 | 특이사항 |
|---|---|---|
| 단발머리 | 1통 | 숱이 매우 많은 경우 1.5통 준비 |
| 어깨선 길이 (중단발) | 1.5 ~ 2통 | 모발 손상도에 따라 흡수율이 다를 수 있음 |
| 긴머리 (가슴선 이상) | 2통 이상 | 넉넉하게 준비하여 얼룩 방지 |
전문가처럼 바르는 얼룩 없는 염색 비법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염색약을 바를 차례입니다.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순수 염색약은 부드러운 젤리 제형이라 흐르지 않아 셀프 염색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몇 가지 꿀팁을 더하면 더욱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꼼꼼한 섹션 나누기는 기본
머리를 최소 4등분 이상으로 나누고 집게 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이렇게 구역을 나눠서 염색하면 빠지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바를 수 있어 얼룩 없이 염색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숱이 많거나 긴머리 염색을 할 때는 섹션을 잘게 나눌수록 좋습니다.
바르는 순서가 발색을 결정한다
염색약을 바를 때는 온도가 낮아 염색이 더디게 되는 목덜미와 옆머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새치 커버나 뿌리 염색이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흰머리가 집중된 부분과 새로 자라난 어두운 모발에 가장 먼저 염색약을 충분히 도포하여 방치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그 후, 모발 전체에 빠르게 발라줍니다. 이 순서만 지켜도 흰머리 염색과 톤 맞추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컬러 유지력과 머릿결을 지키는 염색 후 관리
예쁘게 염색을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고급스러운 밀크브라운 컬러의 유지력과 모발 손상도가 결정됩니다. 순수 염색약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성분을 담고 있지만, 염색 후 관리는 컬러와 머릿결을 위한 필수 투자입니다.
골든타임 염색 시간과 꼼꼼한 헹굼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권장 염색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25분에서 30분 사이이며, 이보다 오래 방치한다고 해서 발색이 더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두피 자극과 머릿결 손상만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미온수로 샴푸하며 염색약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이때 함께 들어있는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면 손상된 큐티클을 정리하고 윤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염색 전용 제품으로 컬러를 더 오래
염색 후 약 1주일간은 컬러가 빠지기 가장 쉬운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는 일반 샴푸 대신 약산성 타입의 염색 샴푸를 사용하면 물빠짐을 최소화하고 컬러 유지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를 꾸준히 발라주면 푸석함을 막고 자연광이나 실내 조명 아래서도 예쁜 브라운 염색 컬러를 뽐낼 수 있습니다.
나의 피부 톤에 맞는 염색 색깔 추천
같은 밀크브라운이라도 개인의 피부 톤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톤을 고려하여 컬러를 선택하면 실패 확률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 쿨톤 피부: 붉은 기가 없는 애쉬 브라운이나 카키 브라운 계열이 섞인 밀크브라운을 선택하면 피부가 더욱 화사하고 세련돼 보입니다. 톤 다운된 차분한 컬러가 잘 어울립니다.
- 웜톤 피부: 골드 빛이 감도는 따뜻한 느낌의 밀크브라운을 선택하면 생기 있고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자연스러운 톤 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홈쇼핑 염색약으로 유명한 순수 염색약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청담 스타일 헤어 컬러를 연출해 보세요. 이 3단계 방법만 기억한다면 염색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밀크브라운 컬러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