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와이퍼를 켰는데, ‘드드득’ 거리는 소음과 함께 뿌연 줄무늬만 남기나요? 당장 와이퍼를 교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내 차 코나 와이퍼 사이즈를 몰라 검색창 앞에서 막막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연식도 다르고, 심지어 전기차(EV) 모델까지 있어 어떤 규격의 제품을 사야 할지 헷갈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코나 와이퍼 사이즈 핵심 요약
- 1세대 코나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EV):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 2세대 디 올 뉴 코나 (가솔린/하이브리드/EV):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 후방 리어 와이퍼 (전 모델 공통): 275mm
코나 연식별 와이퍼 사이즈 완벽 가이드
코나는 세대와 모델에 상관없이 전면 와이퍼 사이즈가 동일하여 와이퍼 구매가 비교적 편리한 차종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규격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아래 표를 통해 내 차에 맞는 와이퍼 규격을 정확히 확인하세요.
| 구분 | 모델 | 운전석 와이퍼 | 조수석 와이퍼 | 후방(리어) 와이퍼 |
|---|---|---|---|---|
| 1세대 코나 |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EV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275mm (11인치) |
| 2세대 디 올 뉴 코나 | 가솔린, 하이브리드, EV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275mm (11인치) |
보시다시피 코나는 1세대, 2세대, 그리고 코나 EV 와이퍼, 코나 하이브리드 와이퍼까지 모두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후방 리어 와이퍼 역시 275mm로 동일합니다. 이제 더 이상 헷갈리지 말고 이 규격에 맞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내 차에 딱 맞는 와이퍼 선택법
정확한 코나 와이퍼 사이즈를 알았다면, 다음은 어떤 종류의 와이퍼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와이퍼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운전 습관과 환경에 맞는 와이퍼를 선택하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 순정 와이퍼 (현대모비스): 가장 기본적인 선택지입니다. 차량 출고 시 장착된 것과 동일한 품질과 규격을 보장하여 호환성 걱정이 없습니다. 무난한 성능을 원한다면 순정 와이퍼가 좋은 선택입니다.
-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의 관절 구조와 플랫 와이퍼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유리 밀착력이 우수하고 고속 주행 시 들뜸 현상이 적어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입입니다. 보쉬, 불스원 등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플랫 와이퍼 (무관절 와이퍼): 관절이 없는 일체형 구조로, 와이퍼 전체에 압력이 균일하게 전달되어 뛰어난 닦임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관절 부위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발수 코팅 와이퍼: 와이퍼 작동만으로 전면 유리에 발수코팅 효과를 주는 기능성 제품입니다. 장마철 준비에 탁월하며, 비 오는 날 선명한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줍니다. 킴블레이드, 3M 등에서 관련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와이퍼 구매 시에는 가성비 와이퍼를 찾거나, 특정 브랜드(보쉬 와이퍼, 불스원 와이퍼 등)를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차의 와이퍼 암 구조와 호환되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코나는 대부분 범용적인 U자형 고리 타입이라 대부분의 애프터마켓 제품과 호환됩니다.
와이퍼 소음과 닦임 불량, 원인이 뭘까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드드득’ 하는 와이퍼 소음이나 줄무늬, 떨림 현상이 계속되나요? 이는 와이퍼 블레이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닦임 불량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전면 유리의 ‘유막’입니다.
유막, 시야를 방해하는 주범
유막은 도로의 기름때, 먼지, 배기가스, 코팅제 찌꺼기 등이 유리에 쌓여 만들어진 얇은 기름 막입니다. 이 유막 때문에 와이퍼가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못하고 걸리면서 와이퍼 소음, 떨림, 들뜸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와이퍼를 사용해도 유막이 있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보통 6개월~1년)에 맞춰 와이퍼를 교체하기 전, 유막 제거 작업을 먼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의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내면 와이퍼의 밀착력이 향상되어 닦임 성능이 극적으로 개선되고 와이퍼 수명도 늘어납니다.
코나 와이퍼 셀프 교체, 5분이면 충분해요
와이퍼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셀프 교체에 도전해보세요. 코나 와이퍼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와이퍼 암 세우기: 시동을 끈 후,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몇 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가 수직으로 세워진 상태에서 멈춥니다.
- 기존 와이퍼 분리: 와이퍼 암과 와이퍼 블레이드가 연결된 부분의 고정 클립을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갑자기 쓰러져 유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새 와이퍼 장착: 새 와이퍼의 캡을 연 후, 와이퍼 암의 U자형 고리를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줍니다. 캡을 닫으면 와이퍼 장착이 완료됩니다. 조수석 와이퍼도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합니다.
- 작동 테스트: 와이퍼를 원래 위치로 내린 후, 워셔액을 뿌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후방 리어 와이퍼 교체 역시 비슷합니다.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리고 기존 와이퍼를 몸 쪽으로 당겨 분리한 뒤, 새 와이퍼를 역순으로 끼워주면 됩니다. 이처럼 간단한 셀프 정비만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