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문형 에어컨, 소음 문제 정말 괜찮을까? (해결법 3가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LG 창문형 에어컨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벽걸이 에어컨 설치는 부담스럽고, 더위는 참을 수 없으니 완벽한 대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소음’ 문제 때문에 결제 버튼 앞에서 망설이고 계시죠? “잠잘 때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나면 어떡하지?”, “괜히 샀다가 후회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들. 사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게 딱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음의 진짜 원인을 파악하고, 딱 3가지만 바꿨더니 소음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LG 창문형 에어컨 소음, 핵심 요약

  • LG 창문형 에어컨은 듀얼 인버터 기술 덕분에 과거 모델보다 훨씬 조용하지만, 구조상 소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 소음의 주된 원인은 컴프레서 자체의 소리보다, 설치 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과 창틀의 떨림입니다.
  • 올바른 자가 설치 방법과 저소음 모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소음을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LG 창문형 에어컨 소음의 진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합쳐진 일체형 구조입니다. 냉방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가 실내와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어 벽걸이 에어컨보다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WQ06DCWAS1) 같은 최신 모델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소음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조용함의 핵심 듀얼 인버터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에 있습니다. 과거의 정속형 에어컨이 전력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덜컹’거리는 큰 소음을 발생시켰다면, LG의 듀얼 인버터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의 전력으로 온도를 유지하며 계속 작동합니다. 이 덕분에 불쾌한 작동음과 높은 소비전력을 동시에 잡았죠.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받아 전기세, 즉 전기요금 걱정도 덜어줍니다.

수치로 보는 소음 데시벨(dB)

말로만 조용하다고 하면 와닿지 않겠죠? LG 창문형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는 약 34dB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조용한 도서관이나 심야의 주택가 소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최대 풍량으로 작동할 때는 소음이 커지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일상생활에 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소음 크기 (dB) 일상 속 소음 예시
20 dB 나뭇잎 스치는 소리
30 dB 속삭이는 소리, 조용한 도서관
40 dB 일반적인 주택의 거실
50 dB 사무실 대화 소리, 보통 크기의 빗소리

소음 문제,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제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겪는 소음 문제는 사실 다른 곳에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틈과 진동입니다.

설치 미흡으로 인한 진동 소음

창문형 에어컨 소음 후기의 대부분은 제품 자체의 팬 소리나 컴프레서 소리가 아닌, 창문 샷시가 ‘덜덜덜’ 떨리는 공진음입니다. 이는 설치 키트가 창틀에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셀프 설치, 자가 설치를 할 때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제품 무게와 작동 시의 진동이 그대로 샷시에 전달되어 증폭되는 것이죠.

냉방 성능과 소음의 관계

기온이 높은 한여름 폭염 속에서는 에어컨이 더 강력하게 작동해야 합니다. 컴프레서가 더 빨리, 더 세게 돌면서 당연히 소음과 진동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냉방 면적에 비해 작은 평수의 모델을 사용하면 에어컨이 계속 최대치로 가동되어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사용하는 공간(원룸, 자취방 등)의 평수를 고려하여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G 창문형 에어컨 소음 해결법 3가지

그렇다면 이 지긋지긋한 소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거창한 방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래 3가지 꿀팁만 기억하세요.

해결법 하나 꼼꼼한 셀프 설치가 답이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완벽한 밀착’과 ‘진동 흡수’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정확한 창문 실측: 설치 전, 설치할 창문의 가로와 세로 길이를 정확하게 재는 것이 기본입니다. 나무창, 샷시, 이중창 등 창문 종류에 따라 설치 방법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미닫이창이 아닌 여닫이창 등 설치 불가 창문 형태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설치 키트 활용: 기본 제공되는 설치 키트를 설명서에 따라 정확하게 조립하고, 창틀과 키트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연장 키트를 사용하세요.
  • 방진 처리: 설치 키트와 창틀이 만나는 부분, 에어컨 본체와 키트가 닿는 부분에 문풍지나 고무패드를 덧대면 미세한 진동을 흡수해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창문 잠금: 설치 후에는 반드시 창문 잠금장치를 이용해 창문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창문 떨림으로 인한 소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해결법 둘 스마트한 기능 백분 활용하기

LG 창문형 에어컨에는 소음을 줄여주는 유용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리모컨이나 ThinQ 앱 연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 저소음 모드: 취침 시나 조용한 환경이 필요할 때 저소음 모드를 사용하면 컴프레서와 팬의 속도를 낮춰 소음을 최소화합니다. 냉방 성능은 다소 약해지지만,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 쾌적수면 모드: 잠자리에 들 때 쾌적수면 모드를 설정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온도를 조절하며 소음을 줄여주어 숙면을 돕습니다.
  • 풍향 및 풍량 조절: 바람의 방향(풍향)을 벽 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풍량을 한 단계 낮추는 것만으로도 체감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결법 셋 현실적인 기대와 다른 대안 비교

창문형 에어컨은 전세나 월세처럼 벽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환경에서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구조상 벽걸이 에어컨 수준의 정숙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슷한 형태인 이동식 에어컨과 비교하면 배기 호스 소음이 없어 오히려 더 조용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삼성 윈도우핏이나 파세코 같은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보았을 때, LG 듀얼 인버터 제품이 소음 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약간의 소음은 감수하되, 편리한 설치와 시원함이라는 장점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 외 구매 전 체크리스트

소음 문제 외에도 LG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청소 및 관리로 냄새와 곰팡이 예방

에어컨 사용 시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곰팡이와 냄새입니다. LG 창문형 에어컨에는 작동이 끝난 후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자동 건조’ 또는 ‘AI 건조’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항상 켜두는 습관을 들이고,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셀프 청소가 어렵다면 분해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누수 및 배수 걱정

장마철에 빗물이 새거나, 에어컨에서 발생한 응축수(물)가 아래로 떨어져 누수가 생길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명서에 맞게 약간의 경사를 주어 제대로 설치하면 응축수는 자연스럽게 외부로 배수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실내 누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장 및 AS

사용 중 CH04 같은 에러코드가 표시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사용 설명서를 찾아보거나 LG전자 고객센터(AS)에 문의하여 신속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설치나 겨울철 보관 방법 역시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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